Weaving Space : Topography of a new city
Hetero-Future(2026)
배소윤
이 프로젝트는 건물을 하나의 거대한 오브제가 아닌, 다양한 단위들이 모여 이루어진 집합체(Assembly)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하나의 거대한 매스를 여러 개의 단위로 분절하여, 각각의 매스가 하나의 조직이나 업무 단위로 인식되도록 계획하였다. 각 매스는 중앙의 Internal Street와 연결되며,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소통하는 환경을 형성한다. 매스 사이에 형성된 틈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공조 설비와 서비스 시스템이 통과하는 인프라 공간이며, 동시에 자연광과 공기, 공중 정원이 유입되는 건축적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이러한 분절은 건물을 하나의 무거운 덩어리가 아닌,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집합체로 인식하게 하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오피스 환경을 만든다. 또한 명확한 그리드와 체계 속에서 분절을 조직하여 질서와 통일성을 유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Richard Rogers의 Lloyd's Building에서 출발한다. Lloyd's Building이 설비와 서비스를 외부로 노출시키며 Inside-Out의 건축을 구현했다면, 이 프로젝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스템이 만들어낸 공간을 적극적으로 설계하는 Inside-Outside-In의 건축을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