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
3학년
김려원
지점토, 유채물감, 스티로폼 | 25 x 25 x 409 cm
내 안에서 자라나는 감정은 과연 온전히 나의 것일까. 이 작업은 신체 위에 번지는 곰팡이 형상을 통해 감정의 기원을 탐구한다. 곰팡이는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 드러나며 그 시작을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감정의 발생과 닮아 있다. 이를 ‘내 안에 존재하지만 내가 만든 적 없는 것’의 은유로 삼아 신체와 결합된 형태로 시각화하고, ‘나’와 ‘타자’의 경계를 흐리며 감정의 근원을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