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서(抒)
1학년
임서희
캔버스에 유채 | 91.4 x 72.9 cm
직접적인 ‘나‘의 형상을 배제한 채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집합하는 이 자화상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성이 하울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나타내듯이 하울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개념에서 착안하였다. 화면에 가족, 소속, 오감, 기억 등, 부재할 경우 ‘나’로서 성립할 수 없는 필수적 조건들을 축적하여 나만의 성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불규칙하게 결합된 형태는 완결되지 않은 상태와 축적의 과정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나타낸다. 이러한 구조는 Selfie Castle(자화 성)을 무작위로 조합해 불규칙한 결합 형태를 제목에서부터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