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Sweet점
1학년
하정재
1. ScITefAL 캔버스에 유채 | 91.4 x 72.9 cm 2. OmitNalE 캔버스에 유채 | 53 x 41 cm
1. ScITefAL 직접적인 ‘나‘의 형상을 배제한 채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집합하는 이 자화상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성이 하울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나타내듯이 하울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개념에서 착안하였다. 화면에 가족, 소속, 오감, 기억 등, 부재할 경우 ‘나’로서 성립할 수 없는 필수적 조건들을 축적하여 나만의 성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불규칙하게 결합된 형태는 완결되지 않은 상태와 축적의 과정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나타낸다. 이러한 구조는 Selfie Castle(자화 성)을 무작위로 조합해 불규칙한 결합 형태를 제목에서부터 드러낸다. 2. OmitNalE 성은 나를 이루는 요소들의 집합이다. 그 아래, 해저에는 감정의 원형이 층위를 이루어 성의 기반암 형태를 띠고 있다. 성의 일부인 기반은 Emotional(감정 형용사)을 위의 제목과 같은 방식으로 형성하였다. 구체화된 형태의 집합체인 성과 달리, 성의 기반암은 오로지 장면의 감정과 분위기를 규정하지 않은 채 머릿속에서 보이는 색과 형태를 손으로 뱉어내어 구성되었다. 성이 나로서 성립되는 요소들의 집합을 말한다면, 기반암은 그 서사가 시작되는 태초의 감각을 시각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