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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종이에 수채 | 54.4 cm x 78.8 cm (x4개)

사명은

작품 소개

낯선 이의 신체를 탐닉하던 시선은 결국 시간의 흔적이 새겨진 인간의 살갗 위에 머문다. 나란히 배치된 신체들은 매끄러운 완벽함을 강요하는 사회적 틀에서 벗어난, 우리 모두가 도달할 생의 지도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치심은 보여지고 싶지 않은 내밀한 연약함이 끝내 드러나고야 마는 불가항력적 자각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나는 이 처연한 변화를 감추어야 할 결점이 아닌, 인간이 지닌 근본적인 상태이자 가장 정직한 인간성의 증거로 바라본다. 나를 지나쳐 간 수많은 신체의 순간들이 나의 내부로 침잠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규격화된 시선 너머의 숭고한 진실을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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