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저 너머에 닿을 때
2학년
최승미
캔버스에 아크릴릭, 글라스 비드 젤 | 130.3 x 96.8 cm, 90.7 x 72.5 cm
나만의 ‘날 것의 단어’인 ‘어두운 리듬감’의 감각을 출발점으로, 이 감각에서 느껴지는 빛과 시각적 흐름을 리듬의 형태로 풀어낸다. 단순한 흐름에 머무르지 않고, 눈의 형태를 분리하고 재해석하여 보다 구체적인 감각을 드러낸다.

나는 설명되지 않는 감각의 잔상을 시각적인 흐름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작업은 특정한 서사를 재현하기보다,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감정의 리듬과 흔적을 붙잡는 과정에 가깝다. 재료가 만들어내는 물성과 우연한 흐름 속에서 개인의 기억과 감각이 남기는 잔상을 탐색하며,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형태를 시각화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