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 NO MORE
Hetero-Future(2026)
이서영
해당 프로젝트는 미래 철도지하화 사업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부선과 남영역은 지하에 묻히고, 현재의 남영역사가 위치한 약 260m의 지상철도 공간과 그 하부에 지하화될 철도 사이 공간을 디자인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지상의 부분은 기존에 존재했던 지상철도의 거대한 힘을 유지하면서도, 도시의 맥락인 주변 건물의 높이에 반응하여 수직적 변화를 일으키고 그에따라 사이트에 핏한 형태를 만들면서 새로운 공간과 동선을 만들어냅니다. 그 지하에는 남영역과 이어지는 철도박물관의 기차 전시실 매스가 Teatro Olimpico의 평면을 참조하여 원근감을 극대화한 공간의 형태로 나타나며, 또한 철도의 선형적인 힘을 수용하면서 지하화된 철로에 핏하면서도 전시에 적합한 방식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각 부분은 실린더 형태의 공간을 통해 수직적으로 연결되며, 실린더 공간은 철도박물관으로 향하는 주출입구이자 전시실과 지하철, 지상의 동선이 모두 겹치게 되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주요한 공간 이외의 실들은 주요한 동선을 이어주는 길에 의해 나뉘어진 평면을 동등한 면적으로 나눠주는 알고리즘에 의해 짜여져 있습니다. 모든 과정은 객관적인 수치를 추출한 후, rhinoceros 모델링 프로그램에서 grasshopper에 내장된 galapagos 시스템을 이용해 앞서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게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찾고, 그 결과로 자의성이 최소화된 공간 형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60m의 리니어한 대지에서 시작하여 그 형태와 힘을 유지하면서 지하의 새롭게 생겨나는 공간까지 하나의 건축으로서 연계할수있는 설계를 하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