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時痕)
1학년
김명주
캔버스에 유채 | 53 x 41 cm
성은 나를 이루는 요소들의 집합이다. 그 아래, 해저에는 감정의 원형이 층위를 이루어 성의 기반암 형태를 띠고 있다. 성의 일부인 기반은 Emotional(감정 형용사)을 위의 제목과 같은 방식으로 형성하였다. 구체화된 형태의 집합체인 성과 달리, 성의 기반암은 오로지 장면의 감정과 분위기를 규정하지 않은 채 머릿속에서 보이는 색과 형태를 손으로 뱉어내어 구성되었다. 성이 나로서 성립되는 요소들의 집합을 말한다면, 기반암은 그 서사가 시작되는 태초의 감각을 시각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