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3학년
임지민
1. 햇살이 머문 자리마다 놓아두고 온 우리의 작은 온기들 종이판넬에 수채, 필름지 | 70 x 20 cm (x6개) 2. 햇살이 머문 자리마다 놓아두고 온 우리의 작은 온기들 종이판넬에 수채 | 70 x 20 cm (x6개) 3. 당신의 기억 속에도 다정한 순간이 있기를 종이에 디지털 프린트 | 14.8 x 21 x 0.7 cm
1. 햇살이 머문 자리마다 놓아두고 온 우리의 작은 온기들 이동하는 행복은 어느 날 문득 스쳐 지나간다. 특별할 것 없는 장면들이 이상하게 따뜻하게 남아 오래 머문다. 작업은 그런 순간의 온기를 조용히 더듬어 화면 위에 옮기는 일이다. 흐릿하게 남은 감정과 기억을 따라, 그때의 기분과 분위기를 다시 떠올리며 화면에 담아낸다. 이 작업이 각자의 기억 속 작고 다정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기를 바란다. 2. 햇살이 머문 자리마다 놓아두고 온 우리의 작은 온기들 3. 당신의 기억 속에도 다정한 순간이 있기를 여느 때와 같이 걷는 길이 괜스레 더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군가 마법을 부린 걸까, 햇빛이 나를 감싸안듯이 날이 좋아서일까? 똑 똑 똑, 살며시 문을 두드리며 양손에 선물 꾸러미를 가득 들고 나를 찾아온다. 그렇기에 그날이 더 소중해지고 이토록 나의 마음속에 남아 둥실둥실 나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되나 보다. 차디찬 겨울을 힘겹게 지나온 봄 내음보다 더욱 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