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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김상우
종이에 디지털 프린트 | 14.8 x 21 x 0.7 cm
여느 때와 같이 걷는 길이 괜스레 더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군가 마법을 부린 걸까, 햇빛이 나를 감싸안듯이 날이 좋아서일까? 똑 똑 똑, 살며시 문을 두드리며 양손에 선물 꾸러미를 가득 들고 나를 찾아온다. 그렇기에 그날이 더 소중해지고 이토록 나의 마음속에 남아 둥실둥실 나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되나 보다. 차디찬 겨울을 힘겹게 지나온 봄 내음보다 더욱 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