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규말간 수면 아래,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에는 차마 뱉어내지 못한 사념들이 스스로 몸집을 불리며 숨을 쉰다. 외부로 나아가지 못한 감정들은 침묵 속에서 서로 엉겨 붙어, 기이하고도 연약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룬다.